CBS 영재 학술원(...이던가.)

학점 받으러 들어간 평생교육 경영 과정.


레포트 주제에 영재교육-그것도 무려 메인은 구 CBS, 현 KAGE의 조석희 박사-이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선택.


오늘 열심히 KAGE 내에서 서칭을 하다가 (인간 검색 봇이다!) 아는 이름이 나왔다.

정기용. 전기용 이던가?

분명히 닉네임(그땐 그냥 좋아하는 단어와 유니텔 아이디 였지만) 세라믹스.

머리가 돌머리다! 라는걸 본인이 좋아하기에 그랬던.....거 같은 기억은 내 왜곡인가? 하하;;

장난기가 심했었고(에이 나보다야) 아직도 기억나는 초롱초롱한 두 눈. (장난긴지 호기심인지.)

강민구, 최다연, 정기용(...미안 이름 너무 어려워;ㅁ;), 또 새로온 애 하나 더 있었는데...

아, 애들 입장에선 나도 새로온 애였지.

과학적인 능력은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어떤 아이들은 기계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어떤 아이들은식물이 어떻게 자라나는가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고, 그런가 하면 다른 아이들은 물건들을 여러가지 종류별로 나누는데 관심을 보인다.

예를 들면 '물에 뜨고 가라앉는 물건'에 관해서도 어떤 아이는 뜨는 물건과 가라앉는 물건들을 분류하느라고 분주한가하면, 어떤아이는 뜨는 물건을 가라앉히는 방법에 관해서 궁금해 한다. 다른 분야에서도 과학적 접근을 할 수 있다. 그림을 잘 그리지 않는아이라도 메뚜기의 모습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그려내느라고 오랫동안 매달려 있을 수 있다. 또한 아이는 관찰한 것을 토대로 결론을내릴 수 있다. 여치가 뛰어오를 때마다 갇혀있는 상자의 천정에 자꾸 부딪히는 것을 보고, "여치는 그 상자보다도 더 높게 뛸 수있다."고 결론을 내린다.


위 내용도 우리끼리 책 읽으면서 이야기하고, 토론.. 보다는 나누던 내용들. 쿡쿡 그때 기억들이 한가-득.


오랜만에 그때 기억이 나서 실실 웃다가.. 수학 영재 쪽을 눌러봤다.


..어라? 누구냐 저 "승현"은. ㄱ-

저... 내용은 뭔가 엄청나게 눈에 익는데.

두분 다 수학 선생님이신 것도, 답은 내는데 어떻게 내는지를 설명 못하는 것도,

수업 태도가 안좋아서 매번 혼난 것도, 0/3 0/5 이런식으로 써서 수학 0점 받은일을 가르키는듯한 대목도,

패턴이나 대칭만 나오면 하앍하앍거리던 무조건 붙잡고 빠져들던 것도,

무엇보다 아빠랑 진지하게 수학 공부를 더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던 것도.



무엇보다 바로 밑에 민구도 있잖아! 내가 거기 들어간것도 초등학교 3학년때고[....]



선생님 제 이름은 "승연" 입니다.OTL

왠지 거기 다닐때도 쭈욱 이름을 잘못 아신건가.. 아니 그보다 저건 언제부터 올라간거지.

초등학교때 과학 경시 한다고 그만 뒀을텐데.


영재학술원이 아니었으면 난, 정말 학습부진아로 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구구단을 외우게 된 것도, 그곳에서 만들어준 곱셈 게임을 통해서 외우게 되었고,

정말 내 지적 능력을 팍팍 자극시켜준 곳.. 생각할만한 거리를 던져주고, 나를 과학에 소개시켜준 곳.



히히, 간만에, 이런 저런 생각과 기억들에 행복했었다.

성질에 안맞으면 울고 물건을 던지던 미운 꼬마를, 그래도 같이 몰려다니던 고마운 아이들.

나만큼 눈 나쁜 애-민구-를 처음 만나고,  처음으로 아이들과 재밌게 대화했던 곳.





아, 방문이나 서면으로 인터뷰 할때 여기 나왔었다는걸 언급해야하는 이유가 하나 생겼나. 편해지겠다 킬킬.
by Lunaticat | 2007/11/08 14:41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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